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반등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03포인트(0.05%) 오른 1880.32를 기록중이다. 장초반 하락세로 1874.10까지 밀렸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885.00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째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반짝 순매수를 보였던 기관은 매도우위 상태이고 개인은 300억원 넘는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47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가 혼조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도 내림세로 시작했다.그렇지만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에 반등했다. 그렇지만 이내 반락하는 등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업종별 등락도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이 포함된 전기가스업종이 2% 가까이 상승하고 있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이 상승중이다. 그렇지만 전기전자, 화학, 은행 등의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LG화학, KB금융, 기아차 등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주옹업, 한국전력, SK텔레콤, 우리금융, 신세계 등은 오름세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급락세를 보이면서 관련주들이 오름세다. 한국전력을 비롯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의 항공주들이 오름세다. GKL은 중국 관광객들의 급증에 힘입어 6일째 상승중이다. 온미디어는 CJ와의 합병 기대감에 5% 넘게 상승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389개이고 하락종목은 293개다. 보합종목은 116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