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손해보헙업종에 대해 펀더멘탈을 고려할 때 저평가된 상태라며 업종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를 최선호주로 유지하고 동부화재를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지영 애널리스트는 "9월 금통위의 금리동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지연으로 보험사의 투자수익률 상승 기대가 감소해 최근 3개월간 코스피 지수 대비 12.2%포인트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손보주 펀더멘탈 대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저평가된 상태"라면서 "향후 정비수가 인상 반영에 따른 자동차보험료율 상승 효과가 가시화되는 등 주가 상승의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인한 투자 수익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4일 기준 커버리지내 5개 손보사(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배, 2위권 손보사의 PBR은 1.4배 수준"이라며 "2위권 손보사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