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동양기전에 대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고의 실적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6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차 부품업체들은 현대·기아차에 대한 공급 물량 확대와 유압기기의 경우 주요국의 수요 회복과 글로벌 건설기계업체의 아웃소싱의 확대로 업황이 대폭 호전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동양기전이 사상 최고 실적 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양기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2분기 실적을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122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률은 2분기 대비 6.2% 상승한 것으로 평가했다.

4분기에는 중국공장으로 유압기기 설비 및 CKD(반제품)수출이 늘어나면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4700억원을 웃돌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영업이익률도 5.3%를 기록하고 지분법평가이익의 경우 작년 135억원에서 252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주력사업인 차부품과 유압기기의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공장 매출액이 올해 1700억원 이상, 내년에는 2000억원 이상 기대된다"며 "중국 공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