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5일 시중금리의 상승 전환이 손해보험주들에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진형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업황 둔화로 손해보험사 실적은 당분한 부진할 것"이라며 손해보험업 펀더멘털이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시중금리는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기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중금리는 여전히 박스권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2009년 초반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강력한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는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따라서 현재 금리 수준은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과 4분기 이후 전개될 경기지표 개선 등을 감안하면 상승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최근 들어 소비사물가 상승률이 3%초반대를 기록하며 금리 인상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국내 경기회복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시중금리가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시중금리 상승모멘텀을 가질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세적인 금리 상승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당분간은 단기 모멘텀에 따른 주가의 부침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데 현재 시점에서는 금리 모멘텀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하고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를 최선호종목으로 꼽았다. 단기적으로 현대해상의 주가 매력도도 크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