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LED - 씨티 -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산업은 아직 최종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재고소화가 여전히 진행 중 - 국내 업체 가운데는 삼성전기,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 아시아 투어로 살펴본 결과 LED칩 제조업체, 특히 LED TV 백라이드유니트(BLE) 노출도가 높은 업체일수록 큰 타격 - 이들 업체의 마진악화 우려는 최소한 향후 2~3분기 동안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LED 가격 인하는 LED 일반조명 도입과 LED TV 수요확대를 위해 긍정적 - 국내 칩 제조업체들에게는 단기적인 가격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 탄력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 업계에 따르면 오는 4분기 웨이퍼 가격은 전분기 대비 20% 상승해 고점을 기록할 전망 - 이에 따라 잉곳 공급이 점차 증가하면서 칩 제조업체의 제조단가를 낮추는 데 기여하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예상 - LED칩 부문에서 국내업체는 중국보다 품질 면에서 우위를 점유 - 때문에 중국업체가 TV BLU 시장을 위협할 가능성은 크지 않음 - 삼성전기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늘고 전분기 대비로는 12% 줄어든 27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하향조정 . ▶ 포스코(00549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619,000원 - 인도 세일(SAIL)사와의 합작을 긍정적으로 평가 - 포스코가 100% 소유한 프로젝트가 실현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소규모 프로젝트가 곧 시작될 테고, 회사는 중요한 시장에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셈 - 이달말까지 실행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마무리되고 포스코와 세일사가 합작법인을 발표할 것 - 이전의 파이넥스 공법을 이용하기 위해 세일의 보카로(Bokaro) 공장 옆에 새로운 공장을 지을 것 - 무엇보다 포스코가 합작법인의 주요 지분을 갖게 된다는 점이 중요 - 일본 경쟁사들과 논의됐던 다른 합작사와 달리 이번 건에서 포스코는 파이넥스 공법을 제공하기로 전제돼 있음 - 어떤 형태든 인도에서의 프로젝트 실행이 발표된다면 이는 주가에 강한 모멘텀이 될 - 것 - 포스코는 이미 인도의 자동차 산업에서 주요 플레이어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620,000 -> 600,000원 - 3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 하지만 4분기 이후 전망은 긍정적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 - 8월 이후 건설이 중단되면서 포항의 새로운 용광로에서 생산이 예상보다 더디게 증가하고 있어 목표가를 하향 - 6월말 단행한 가격 인상 덕분에 3분기 매출은 분기비 8.4% 증가할 것 - 원재료 비용 증가 때문에 영업이익은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 - 3분기 부진한 실적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며 4분기에는 다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 평균매출단가(ASP) 하락 여지가 제한적인 데다 원화 강세 효과는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음 - 인도의 세일(SAIL)사와의 합작 투자로 인한 주가 상승 모멘텀도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 ▶ 한국타이어(000240)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 중립, TP 35,500원 - 최근 주가급등과 천연고무값 상승세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 - 지난달 주가가 코스피 상승률을 20% 상회하는 등 호조세를 시현 - 최근 천연고무값도 1톤당 3500달러로 최근 3달간 23% 상승하는 등 기록적인 수준을 기록 - 유럽과 미국시장 내 타이어 수요도 둔화세 - 때문에 원자재값 상승을 타이어값 인상으로 상쇄하기 어려운 구조로 내년 1분기 마진 악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 - 미국, 유럽시장에서 타이어 교체수요도 둔화추세 - 중국을 중심으로 이머징 마켓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의 공격적인 설비투자가 공급과잉과 경쟁심화를 야기할 가능성 -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3%로 지난 2분기 12.7%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 - 헝가리공장 증설로 글로벌 생산량이 6% 가량 늘었지만 향후 몇 분기 동안 생산량이 상당수준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 하이트맥주(10315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TP 125,000원 - 7월과 8월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9월과 합할 경우 전년비 0.5%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 - 피니시D 런칭으로 3분기 마케팅 비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데다 원화 강세 효과는 포장 비용 상승으로 상쇄 - 결과적으로 3분기 세전영업이익(EBIT)은 전년비 11% 감소세를 지속할 것 -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한다면 하이트는 저렴한 주식이지만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센서스가 가파르게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 - 예상보다 약한 영업은 부채 감소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음 - 매년 12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면서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2분기 순이자비용이 전년비 22% 늘고, 순부채가 연말까지 9730억원에서 9380억원으로 감소하는데 그치는 등 매출에 대한 실망 확대. ▶ 아모레퍼시픽(09043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TP 909,000원 - 실적과 중국 모멘텀에 대한 시장 기대가 과도 -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너무 높음 -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긍정적 뉴스는 좀 더 미뤄질 것으로 예상 - 2009년과 2010년은 한율이나 려와 같은 브랜드 런칭과 성공정인 점포 구조조정, 민간소비 회복 등으로 수익률이 호조 - 하지만 그런 견조한 이익 성장은 내년부터나 정상화될 것 - 3분기 매출과 세전영업이익(EBIT)은 전년비 11% 및 7% 증가할 것 - 7월과 8월 매출은 1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보이나 추석연휴와 선물 세트에 대한 통상적인 재고 환매로 9월은 이전보다 부진할 것 - 시장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정부 승인을 얻어 연말쯤 방문 판매를 개시하고 설화수 브랜드를 오픈할 것으로 기대 - 하지만 외국 화장품에 대한 중국 정부 승인이 3월 이후 중단된 데다 설화수 런칭 역시 지연이 불가피 ▶ 삼성물산(00083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74,000원 - 건설과 무역 부문의 협조에 따른 해외 수주 확대가 기대됨 - 삼성물산이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 최근 기업탐방 결과 무역과 종합건설 분야가 서로 긴밀한 협조를 이룬데 따른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음 - 장기적 관점에서 오는 2015년에 500억달러의 신규수주를 획득하고자 계획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50% 이상을 해외수주로 확보할 예정 - 이같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활동이 향후 주가 상승을 이끌 핵심요인이 될 것. ▶ 현대모비스(01233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291,000 -> 346,000원 - 향후 3년간 고성장 기대 - 현대와 기아차의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운행대수(UIO)도 성장세를 지속 - 현대·기아차에 대한 로열티 지불 계약 만료 또한 현대모비스의 향후를 밝히는 이유 중 하나 - 현대모비스의 2012~2015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평균 8.3% 상향조정 - 지난 3개월간 주가가 코스피 수익률을 20.7%나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이 유효 - 올 3분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보다 각각 4.4%와 3.5% 상회하는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 LG전자(066570) - CS : 투자의견 중립, TP 91,500원 - 핸드폰 사업부문이 국내에서 부진할 경우 해외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곤란 - 최근 몇년간 LG전자의 총 휴대폰 부문 수익성은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과 거의 비슷한 흐름 - 지난 9월 LG전자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거의 15% 까지 하락 - 전월대비 6%포인트, 전년동기대비 12%포인트, 그리고 지난 2008년 최고 점유율이었던 35%대비 20%포인트 하락한 것 - 총 판매량의 5%밖에 안되는 국내시장 점유율 하락이 총수익에 반영되는 이유는 국내 시장이 향후 수출의 성공 여부를 알 수 있는 시험대가 되기 때문 - 국내 고객들은 휴대폰 교체 수요가 강해,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시장에서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 가능 - 반면 국내에서 부진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 수출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기대하긴 어려움. ▶ KT&G(033780)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102,000 -> 82,000원 - 단기간의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 다만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 시장점유율 하락과 수출 모멘텀 둔화, 마진 압박 등으로 주가가 2009년 1월 이후 코스피 대비 79% 덜 상승 - 하반기부터는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 - 담배 영업이익은 하반기에 전년비 4%, 내년에 3% 증가할 것 - 새로운 상품 출시와 마케팅 관점 전환으로 시장점유율 하락이 안정되고 있고, 재고 조정으로 수출도 회복 추세 - 인구 노령화와 소득 증가로 소비자 기반이 확대되고 강한 리더십이 발휘되고 있는 데다 중국으로의 확장 등에 힘입어 인삼 영업은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