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피딕' '맥캘란' 등 싱글몰트 위스키 출하가격이 3~9% 오른다. 지난 7~9월 스카치 위스키가 인상된 데 이은 것이다.

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수입주류회사인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이달 중순부터 싱글몰트 위스키 1위인 '글렌피딕'의 값을 평균 6.5% 인상한다. 이에 따라 '글렌피딕' 15년산(700㎖)은 기존의 6만8000원에서 7만1300원으로 오르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3년 만에 처음"이라며 "그동안 국제 곡물가격이 올랐고 원 · 유로 환율 상승 등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업계 2위인 '맥캘란'(수입사 맥시엄코리아)도 2년 만에 평균 3.64% 인상한다. 12년산은 3.3% 오르고 15년산은 4.2%,18년산은 3.4% 인상된다.

이와 함께 디아지오코리아가 팔고 있는 '싱글톤' 등 국내에 수입되는 대부분의 싱글몰트 위스키가 3~4% 인상될 예정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