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20~30代의 자산 포트폴리오‥대학생ㆍ사회초년생 '종잣돈' 부터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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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자산 불리려면 공격적 투자도 필요
20,30대는 사회생활을 준비하거나 막 시작하는 시기다. 이때 어떤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을 취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삶의 자산구조가 바뀔 수도 있다. 남들보다 먼저 재산을 형성할 수도,남들보다 한참 뒤처질 수 있는 시기도 이때다. 그런 만큼 이때의 자산포트폴리오는 다른 어느 연령대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연령대가 속해 있는 대학생 사회초년병 신혼부부로 나눠 바람직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살펴보자.
대학생
◆종잣돈을 만들어라
재테크의 출발은 종잣돈 만들기에 있다는 말은 이제 불변의 진리처럼 됐다. 재테크를 시작하려고 하는 젊은 대학생들에게 종잣돈은 큰 의미를 가진다. 종잣돈을 가지고 일찍 재테크를 시작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부자가 될 확률이 훨씬 높다. 사실 정기적인 소득이 없어 금융거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없는 대학생들에게는 구체적인 재테크 전략을 고민하는 것보다 종잣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종잣돈 만드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종잣돈을 만들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복리효과를 노리기 위해서다. 복리효과는 말 그대로 이자에 이자가 붙어 돈이 불어나는 것을 뜻한다. 당연히 투자기간이 길수록 복리효과는 더 뚜렷해진다.
두 번째 이유는 투자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10만원을 가지고 투자를 해 큰 돈을 만들어야 한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적은 금액을 탓하며 복권을 구매해 요행을 바라던가,아니면 위험이 크지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저렴한 주식을 사고 말 것이다. 물론 성공할 확률은 낮다. 하지만 1000만원을 가지고 투자를 하게 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위험분산을 위해 주식투자도 하고 안전한 은행 예금상품도 고려하는 등 스스로가 투자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투자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따라서 종잣돈 마련은 재테크를 통해 자산 증식을 하기 위한 필수적인 준비단계다. 종잣돈이 마련되었다면 투자 성공률과 수익률 모두를 높여 더욱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커졌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대학생으로서 종잣돈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우선 '4년 안에 1000만원 만들기'같은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막연하게 돈을 모으는 것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면 '필요 월 저축금액 계산''필요 수익률 산출' 등 실행계획 및 과정도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사회초년생
◆통장을 쪼개 종잣돈을 만들라
사회초년생 역시 가장 시급한 일은 종잣돈을 만드는 일이다. 대학생과 달리 상당 금액의 정기적인 소득이 발생하므로 소득의 절반 이상은 저축한다는 생각으로 종잣돈 만들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종잣돈을 만들되 재무목표별로 통장을 나눠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결혼자금용 통장,노후자금용 통장 등 종잣돈 운영 목적별로 따로 통장을 관리하는'통장 쪼개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월 저축을 통해 종잣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은 위험 부담이 큰 것이어서는 안 된다. 종잣돈 마련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자산증식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준비단계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산운영이 우선시돼야 한다. 그렇다고 원금보장 상품인 정기적금에만 기대라는 뜻은 아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산증식을 하면서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주식에 간접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 같은 투자 상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을 서둘러라
종잣돈 마련 목적은 대부분 내집 장만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 초년생들의 필수 가입상품은 청약통장이다. 청약통장은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는 금융상품으로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 등 세 가지가 있다. 이 세 가지 상품의 특성을 하나로 통합한 청약종합저축 상품도 있다.
◆알뜰한 소비 위해 카드 사용은 적절히
새내기 직장인에게는 체크카드가 안성맞춤이다. 처음부터 신용카드를 쓸 수도 있지만 우선 연회비가 없고 계좌에 있는 예금 범위 내에서 결제하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게 충동구매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지름신'을 막아 돈을 차곡차곡 모으기 위해서는 체크카드가 낫다.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에 가입하라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에 보험은 필수 항목이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언제 어떤 위험에 직면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명예퇴직과 평균 수명 연장 등 미래에 대한 불안에 따라 가입이 과거보다 훨씬 늘고 있는 추세다.
사회초년생 시기에 우선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보험 상품은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은 가장이 젊어서 사망하면 남은 가족의 생활을 부양해주고,나이 들어 사망하면 상속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품이다. 연금보험 가입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상품은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불입액의 100%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
◆자산증식을 꾀하라
신혼 때는 결혼비용 때문에 목돈을 한번에 지출하느라 그동안 돈 씀씀이에 무감각해지기도 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힐 수도 있는 시기다. 이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하면 결혼 이후 의외의 곤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신혼시기에는 무엇보다 확실한 지출 방법,재산 형성 틀을 세워 계획적으로 생활을 해야 한다.
우선 또 다른 재무목표를 가지고 종잣돈을 만들기 시작해야 한다. 즉 주택마련자금,자녀 교육비 자금,은퇴자금 등의 목표 아래 적절한 금융상품을 운영해야 한다.
종잣돈이 마련되었다면 이제는 자산증식에 중점을 두고 종잣돈을 본격적으로 불려 나가야 한다. 안전한 저금리 예금상품만을 고집하기보다 좀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고수익상품에 투자 비중을 늘려 보는 것이 좋다.
'100-나이'법칙을 활용한다면 자산에서 60~70% 정도는 투자자산으로 운영해 보는 것도 괜찮다. '100-나이'법칙은 40대의 경우 100에서 40을 뺀 60%를 최대 주식 비중으로 정한다는 의미다. 나이가 젊을 때에는 원금손실 위험이 있더라도 향후 충분히 회복기회가 있기 때문에 다소 공격적으로 자산을 운영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부부의 보험자산을 조정하라
신혼 때는 결혼 전에 부부가 가지고 있는 보험 상품을 먼저 살펴보고,현재 불입금액은 적절한지,중복되는 보장은 없는지,추가로 보험 상품을 가입할 필요가 있는지 등에 대한 점검을 해 봐야 한다. 보험료도 지출에 가까운 만큼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결혼 전에 종신보험과 같은 기본적인 보장성 보험에 이미 가입돼 있다면 월 소득의 10% 이내에서 질병이나 상해에 대비하기 위한 실손의료보험 가입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를 가졌을 경우에는 태아보험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공성율 국민은행 금융상담센터 재테크 팀장 bestpbinkorea@kbstar.co.kr
대학생
◆종잣돈을 만들어라
재테크의 출발은 종잣돈 만들기에 있다는 말은 이제 불변의 진리처럼 됐다. 재테크를 시작하려고 하는 젊은 대학생들에게 종잣돈은 큰 의미를 가진다. 종잣돈을 가지고 일찍 재테크를 시작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부자가 될 확률이 훨씬 높다. 사실 정기적인 소득이 없어 금융거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없는 대학생들에게는 구체적인 재테크 전략을 고민하는 것보다 종잣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종잣돈 만드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종잣돈을 만들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복리효과를 노리기 위해서다. 복리효과는 말 그대로 이자에 이자가 붙어 돈이 불어나는 것을 뜻한다. 당연히 투자기간이 길수록 복리효과는 더 뚜렷해진다.
두 번째 이유는 투자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10만원을 가지고 투자를 해 큰 돈을 만들어야 한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적은 금액을 탓하며 복권을 구매해 요행을 바라던가,아니면 위험이 크지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저렴한 주식을 사고 말 것이다. 물론 성공할 확률은 낮다. 하지만 1000만원을 가지고 투자를 하게 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위험분산을 위해 주식투자도 하고 안전한 은행 예금상품도 고려하는 등 스스로가 투자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투자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따라서 종잣돈 마련은 재테크를 통해 자산 증식을 하기 위한 필수적인 준비단계다. 종잣돈이 마련되었다면 투자 성공률과 수익률 모두를 높여 더욱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커졌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대학생으로서 종잣돈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우선 '4년 안에 1000만원 만들기'같은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막연하게 돈을 모으는 것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면 '필요 월 저축금액 계산''필요 수익률 산출' 등 실행계획 및 과정도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사회초년생
◆통장을 쪼개 종잣돈을 만들라
사회초년생 역시 가장 시급한 일은 종잣돈을 만드는 일이다. 대학생과 달리 상당 금액의 정기적인 소득이 발생하므로 소득의 절반 이상은 저축한다는 생각으로 종잣돈 만들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리고 종잣돈을 만들되 재무목표별로 통장을 나눠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결혼자금용 통장,노후자금용 통장 등 종잣돈 운영 목적별로 따로 통장을 관리하는'통장 쪼개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월 저축을 통해 종잣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은 위험 부담이 큰 것이어서는 안 된다. 종잣돈 마련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자산증식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준비단계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산운영이 우선시돼야 한다. 그렇다고 원금보장 상품인 정기적금에만 기대라는 뜻은 아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산증식을 하면서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주식에 간접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 같은 투자 상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을 서둘러라
종잣돈 마련 목적은 대부분 내집 장만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 초년생들의 필수 가입상품은 청약통장이다. 청약통장은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는 금융상품으로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 등 세 가지가 있다. 이 세 가지 상품의 특성을 하나로 통합한 청약종합저축 상품도 있다.
◆알뜰한 소비 위해 카드 사용은 적절히
새내기 직장인에게는 체크카드가 안성맞춤이다. 처음부터 신용카드를 쓸 수도 있지만 우선 연회비가 없고 계좌에 있는 예금 범위 내에서 결제하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게 충동구매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지름신'을 막아 돈을 차곡차곡 모으기 위해서는 체크카드가 낫다.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에 가입하라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에 보험은 필수 항목이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언제 어떤 위험에 직면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명예퇴직과 평균 수명 연장 등 미래에 대한 불안에 따라 가입이 과거보다 훨씬 늘고 있는 추세다.
사회초년생 시기에 우선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보험 상품은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은 가장이 젊어서 사망하면 남은 가족의 생활을 부양해주고,나이 들어 사망하면 상속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품이다. 연금보험 가입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상품은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불입액의 100%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
◆자산증식을 꾀하라
신혼 때는 결혼비용 때문에 목돈을 한번에 지출하느라 그동안 돈 씀씀이에 무감각해지기도 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힐 수도 있는 시기다. 이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하면 결혼 이후 의외의 곤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신혼시기에는 무엇보다 확실한 지출 방법,재산 형성 틀을 세워 계획적으로 생활을 해야 한다.
우선 또 다른 재무목표를 가지고 종잣돈을 만들기 시작해야 한다. 즉 주택마련자금,자녀 교육비 자금,은퇴자금 등의 목표 아래 적절한 금융상품을 운영해야 한다.
종잣돈이 마련되었다면 이제는 자산증식에 중점을 두고 종잣돈을 본격적으로 불려 나가야 한다. 안전한 저금리 예금상품만을 고집하기보다 좀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고수익상품에 투자 비중을 늘려 보는 것이 좋다.
'100-나이'법칙을 활용한다면 자산에서 60~70% 정도는 투자자산으로 운영해 보는 것도 괜찮다. '100-나이'법칙은 40대의 경우 100에서 40을 뺀 60%를 최대 주식 비중으로 정한다는 의미다. 나이가 젊을 때에는 원금손실 위험이 있더라도 향후 충분히 회복기회가 있기 때문에 다소 공격적으로 자산을 운영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부부의 보험자산을 조정하라
신혼 때는 결혼 전에 부부가 가지고 있는 보험 상품을 먼저 살펴보고,현재 불입금액은 적절한지,중복되는 보장은 없는지,추가로 보험 상품을 가입할 필요가 있는지 등에 대한 점검을 해 봐야 한다. 보험료도 지출에 가까운 만큼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결혼 전에 종신보험과 같은 기본적인 보장성 보험에 이미 가입돼 있다면 월 소득의 10% 이내에서 질병이나 상해에 대비하기 위한 실손의료보험 가입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를 가졌을 경우에는 태아보험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공성율 국민은행 금융상담센터 재테크 팀장 bestpbinkorea@kbst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