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에 나서는 우량기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내년 IPO시장도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 큰 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내년 공모시장의 최대어는 인천공항공사. 공모규모만 1조원 이상의 매머드급 IPO물건으로 올해 20조원을 빨아들인 삼성생명의 열기를 이어갈 기대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이 개정되면 내년 상반기 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내년 6월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을 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민유성 회장이 내년 상장을 공식화한 산은지주 등 공기업들이 잇따라 등장합니다. 대기업들도 기업공개에 대거 나섭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현대위아를 비롯해, LG그룹의 더페이스샵코리아, GS그룹의 GS리테일, 두산그룹의 두산엔진, 유진그룹의 하이마트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IPO행진은 내년에도 이어집니다. 생명보험사들의 상장도 줄을 잇습니다. 3대 생보사인 교보생명을 필두로, 미래에셋생명, 녹십자생명 등이 IP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너의 의지에 따라 유동적인 교보생명은 공모규모는 1조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형사들이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내년 IPO 시장은 최소 4~5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생명(4조8천8881억원)과 대한생명(1조7천800억원) 상장이라는 특수성을 제외하면 올해 IPO 시장은 3조원 수준, 예년 평균도 2~3조원대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IPO규모는 30% 이상 확대되는 것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