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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희토류, 우리는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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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전기 자동차와 LCD 등 첨단부품 핵심 원료인 희토류의 일본 수출 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의 97%를 점하고 있는데요. 희토류 자원 무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국내 산업계 영향에 대해 취재 기자와 알아봅니다. 김성진 기자. 먼저 중국이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중단했다데 어떤 일입니까? 뉴욕타임즈는 최근 일본 종합상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희토류에 대한 금수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고 국내 주요 언론들도 이를 일제히 받았는데요. 이에 대해 천롱카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희토류 일본 수출을 금지하고 있지 않다며 공식 부인했고 일본 정부 역시 중국으로부터 어떤 통지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중국 정부의 희토류 수출 금지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 그리고 중국 선장 억류, 중일 통화 전쟁으로 두 나라간 갈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패권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경우 중국이 희토류 등 희소 자원을 앞세워 강한 압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희토류 수출 물량은 지난해보다 40% 줄이며 협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대체 희토류가 뭐길래 이렇게 난리입니까? 세륨, 란탄, 디스프로슘 등 17개 원소를 말합니다. 지구상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원소들이어서 희토류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희토류는 열 전도율도 좋고 자석보다 자력이 높아 LCD와 전기 자동차 배터리, 초정밀 무기 등에 꼭 필요한 소재입니다. 한마디로 첨단 산업의 비타민인데요. 최근 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은 한정돼 있어 거의 독점 생산 국가인 중국에 휘둘릴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중국이 수출 물량을 줄이면서 희토류 가격은 200%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물량을 구하지 못한 업체들은 타격이 큽니다. 특히 첨단 소재가 주력 수출 품목인 일본은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이에 업계는 대체 금속을 찾거나 비중을 줄이는 쪽으로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뾰족한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희토류가 무기화되고 있는데요. 국내 산업계의 영향은 없습니까? 아직은 타격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전자업계는 희토류가 사용되는 부품은 극히 일부로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희토류 판매가 큰 수익원인 만큼 중국 정부도 전 세계적인 수출 중단 등 초강수는 힘들거나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희토류 무기화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희토류 국내 비축량은 3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비축 목표인 1164톤의 0.3% 수준으로 국내 수요를 감안할 때 하루치도 안 됩니다. 정부는 올해 희토류 50톤을 추가로 비축할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중국이 물량을 계속 줄이는데다 무엇보다 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정부의 자원개발 예산은 총 1조7천억원인데요., 이 가운데 1조2천억원이 석유공사 대형화 등에 사용되고 나머지 5천억원으로 지하자원과 가스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결국 희토류 확보에 몇백억원도 쓰기 힘듭니다. 그마나 산업은행이나 광물자원 펀드 등을 통해 재원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앞으로 자금 확보와 더불어 인도 등 다른 희토류 생산 국가 확대 등 보다 세밀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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