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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상 높아진 부산영화제…세계 첫 상영작만 10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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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7일 팡파르…올리버 스톤·탕 웨이 등 참석
    개막작품은 中 장이머우 감독 '산사나무 아래'
    위상 높아진 부산영화제…세계 첫 상영작만 103편
    아시아 최대의 영화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내달 7~15일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67개국 308편이 상영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만 103편에 달한다. 제작 국가 이외에 부산에서 첫선을 보이는 작품도 52편에 이른다.

    개막작은 중국 문화혁명기 남녀의 절절한 사랑을 그린 장이머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폐막작으로는 유키사다 이사오 · 장준환 ·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 등이 연출하고 강동원 · 송혜교 · 설경구가 부산을 배경으로 펼치는 옴니버스 러브스토리 '카멜리아'를 상영한다.

    주요 해외 게스트로는 장이머우 감독과 할리우드 영화 '월 스트리트'의 올리버 스톤 감독,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제인 마치,중국 배우 탕 웨이,일본 배우 요시타카 유리코 등이 참석한다.

    위시트 사사나티엥,유키사다 이사오,차이밍량,압바스 키아로스타미,카를로스 사우라 등 유명 감독들도 내한한다.

    한국 영화의 20세기를 풍미한 김지미의 대표작 8편과 신상옥 감독의 '꿈',이형표 감독의 '서울의 지붕 밑' 등도 관객들과 만난다.

    아시안필름마켓의 부분 행사인 부산프로모션플랜(PPP)에서는 국내 감독 이재용,유하,최동훈,김경형,변혁 등과 아시아 감독 차이밍량,시에 페이,리티 판,오기가미 나오코,아노차 스위차콘퐁 등의 신작들이 투자자를 찾는다.

    이번 영화제를 끝으로 퇴임하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각종 영화제에 참여하며 직접 촬영한 70여편의 사진을 모은 '김동호와 Friends 사진전'도 해운대에서 열린다.

    개 · 폐막작인 '산사나무 아래'와 '카멜리아'의 예매는 인터넷으로 진행되며 27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예매사이트(PIFF.kr)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상영작 예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기존 예매처인 GS25 편의점의 ATM과 부산은행 전 지점 창구 및 폰뱅킹, ATM 예매도 가능하다. 이번 영화에서 볼 만한 작품 중 프로그래머들의 추천작은 다음과 같다.

    ◆떠도는 삶

    2006년 베트남의 최고 인기소설 '광활한 논'을 응우옌 판쿠앙빈 감독이 영화로 연출했다. 메콩강 삼각주 일대에 틀어박혀 지내는 부는 아내의 외도로 아이들과의 관계마저 뒤틀어졌다. 그의 분노가 곪아가던 어느 날,아이들이 부상당한 매춘부 수옹을 집으로 데려오는데….

    ◆레드 이글

    태국에서 40년 만에 부활한 히어로 영화.완벽한 영웅보다는 인간적인 약점을 지닌 영웅을 그렸다. 1400컷에 달하는 CG(컴퓨터그래픽)쇼트,레드 이글과 블랙 데블의 야심찬 액션 신 등이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구현됐다.

    ◆무산일기

    한국사회에 적응해 살아가려는 한 탈북자의 비극적인 순응기를 그렸다. 탈북자에게 부여되는 125로 시작되는 주민등록번호를 지닌 사람들이 힘겹게 살면서 서로를 속이며 불신감을 쌓아간다. 탈북한 주인공은 과연 이런 삶을 견뎌낼 수 있을까. 박정범 감독이 주인공과 연출을 동시에 맡아 한국사회의 어두움을 끄집어낸다.

    ◆타이거 팩토리

    최근 세계 무대에서 각광받는 우밍진 말레이시아 감독의 신작.돈을 벌어 일본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19세 소녀 핑은 이모 티엔의 기괴한 사업계획인 '베이비 팩토리'에 동참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티엔의 거짓을 알게 되면서 둘의 관계는 급속히 무너진다.

    ◆그을린

    엄마의 유언에 따라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 중동으로 떠나는 쌍둥이 남매의 이야기.이들 남매가 만나는 충격적인 스토리를 통해 우리 삶의 기반이 얼마나 취약한지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내러티브와 시청각 층위에서 강력한 에너지를 분출하며 캐나다 영화의 저력을 환기시킨다. 시대를 넘어 미래의 고전으로 자리잡을 걸작.드니 빌뇌브 감독.

    ◆모정과 사랑 사이

    아동 밀매를 피해 도망쳐 나온 젊은 여자와 그녀의 딸이 스웨덴 북쪽 피난민캠프에 도착한다. 그러나 짐승 같은 세상 속에서 그녀는 손쉬운 먹이가 될 뿐이다. 그녀는 인생을 악몽으로 바꿔놓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폴란드 출신 아그니에슈카 우카시악 감독.

    ◆두만강

    탈북 소년과 조선족 소년이 만나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나 중국인 장률 감독의 카메라는 그들의 관계에 섣불리 개입하거나 감정을 자극하지 않고 우정으로 일어나는 마음의 움직임을 차분하게 담아낸다. 그것은 냉혹한 현실 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찾는 작업이기도 하다.

    ◆댄스타운

    남편과 헤어져 탈북한 여성이 겪는 여인 잔혹사.2008년 '모차르트 타운',2009년 '애니멀 타운'에 이은 전규환 감독의 '타운' 연작이다. 인간 군상의 스멀거리는 욕망을 간결한 스타일로 집약해 내는 속도감이 일품이다.

    ◆드림 홈

    라이의 오랜 꿈은 자기가 원하는 집을 사는 것이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집을 계약하기 직전,집주인으로부터 가격을 올려달라는 통보를 받는다. 어떻게든 집을 사야 하는 라이는 누구도 상상치 못한 일을 계획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잔혹성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홍콩 출신 팡호청 감독.

    ◆청계천 메들리

    청계천 금속공방 뒷골목에서 우리 역사를 길어올린 박경근 감독의 다큐멘터리.일제강점기에 고철공장을 운영하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께 쓰는 편지를 통해 개인의 악몽과 청계천의 역사,현실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자 시도한다. 사운드와 이미지의 조화가 돋보인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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