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사장 노병용)는 15일 중국 선양(瀋陽)시 위홍(于洪)구에 중국 79호점인 위홍점을 개장하려던 계획이 중국 현지 사정으로 다소 연기됐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위홍점은 랴오닝(遼寧)성과 지린(吉林)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중국 동북 3성 지역에 들어서는 첫 롯데마트 점포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 당국과의 사소한 인ㆍ허가 문제로 개장 일정이 지연됐다"면서 "이르면 이번주 내에 정상적으로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가 위홍점을 개장하게 되면 중국 79개 점포와 인도네시아 20개 점포, 베트남 2개 점포 등 해외 3개국에 101개 점포를 확보하게 된다.

국내 86개 점포를 포함하면 점포수는 총 187개에 달해 국내 1위인 이마트의 155개(국내 129개, 해외 26개)를 큰 차이로 앞선다.

지하 2층~지상15층 규모의 복합건물에 들어서는 롯데마트 위홍점은 지상 1층~지상 3층에 약 1만2천20㎡(약 3천640평) 규모의 매장과 지하 2층~지하 1층에 총 35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상 4층~지상 5층의 쇼핑몰 일부와 서점 등은 롯데마트 위홍점과 동시에 개장하고, 지상 6층의 극장과 지상 7층~지상 15층의 호텔은 추후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