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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이체방크, 자기자본 비율 맞추기 위해 100억유로 증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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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 증자를 통해 98억유로(약 125억달러)를 조달한다.은행들의 기본 자본(Tier3) 비율을 규제하는 ‘바젤Ⅲ’ 규정이 합의된 가운데 나온 첫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이라 주목된다.

    도이체방크는 12일 “포스트뱅크 인수를 위해 최소한 98억유로 규모의 증자를 고려하고 있다” 며 “포스트뱅크 주주들에게 주당 24~25유로(31~32달러)에 주식 공개 매수를 제안했다”고 발표했다.도이체방크는 현재 포스트뱅크 지분 약 30% 및 이 은행의 지분 과반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의 이번 유상 증자는 포스트뱅크 인수 외에 강화된 자본비율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젤위원회는 이날 27개국 통화 및 금융당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은행들의 자본비율 요건을 강화한 바젤Ⅲ 규정에 합의했다.합의안에 따르면 현재 최소 2%로 권고하고 있는 기본 자본 비율을 최소 7%로 상향 조정했다.지난 6월 말 도이체방크의 Tier1비율은 7.5%였다.

    전문가들은 기본자본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자본 확충을 위해 증자에 나설 것으로 내다본다.

    조셉 애커만 도이체방크 (CEO)는 “이번 증자는 포스트뱅크 인수를 위한 것이지만 은행 자기자본 비율의 강화와 사업 확장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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