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내 최초의 연금전문 보험사인 IBK연금보험이 9일 공식 출범했다.
이경렬 IBK연금보험 사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들의 안정적인 노후 마련을 위한 연금전문 보험사로 기존 보험사와는 차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5년 내에 중소기업 근로자 퇴직연금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이 100% 출자한 IBK연금보험은 사업 초기 기업은행 창구를 통한 개인연금 판매와 중소기업 고객을 겨냥한 퇴직연금 판매에 주력키로 했다.이어 제휴 은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텔레마케팅 인터넷 대리점 등으로 영업 채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자산운용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기존 가입자가 해지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신설사이기 때문에 기존 부실계약의 부담도 없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IBK연금보험은 출범과 함께 연금보험 즉시연금보험 소액연금보험 등 세 가지 상품을 내놨다.‘IBK연금보험’은 보통 15세 이상 가입이 가능한 기존 연금과 달리 0세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위험 보험료를 없애고 해지 환급금을 높였다.‘IBK소액연금보험’은 기존 연금 상품이 최소 월 10만원 이상 납입해야 하는 것과 달리 최소 납입액을 월 3만원으로 낮춘 단체 연금보험이다.다음 달에는 변액연금도 출시할 예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