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6일 광전자에 대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광전자는 지난 7월에 광전자, 고덴시, 나리지*온 등 상장계열사 3개를 합병해 만들어진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다.

최보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광전자는 3개사가 통합된 뒤 연구개발을 통한 핵심기술력 강화로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센서 부문에서는 매출비중이 과거 프린터와 발광다이오드(LED) TV에서 로봇청소기, 3DTV, 닌텐도 DS 게임기 등 고성능·다기능 광센서로 이동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파워디스크리트 부문도 일반 가정용 기기에서 전력 부문으로 사업이 확대되면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신성장사업인 LED 부문에서는 나리지*온의 화합물반도체 팹을 이용해 에피웨이퍼에서 칩 생산까지의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존 패키징 및 모듈 공정에서 LED 칩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합병 과정에서 보유하게 된 자사주 18%를 반영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로 저평가돼 있다"며 "현재는 기술력 있는 부품업체를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