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구미시가 유치한 기업 투자금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2일 구미시는 삼성과 LG 등 대기업 투자를 중심으로 구미시가 유치한 기업 투자금액이 올들어 2조3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LG 계열사의 투자가 활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까지 1조원을 들여 구미국가3단지에 있는 LG전자 TV.모니터사업장 16만여㎡에 LCD 모듈 제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LG전자도 2200억원을 들여 솔라셀공장을 짓기로 했고, LG이노텍이 2000억원을 들여 카메라모듈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루셈과 실트론도 각각 1000억원과 4000억원을 투자해 LED부품공장과 솔라웨이퍼공장을 짓기로 했다.

LG 계열사의 투자예정 금액은 총 1조9200억원으로 고용예상인원이 7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디지털이미징 공장부지에는 올 하반기 삼성전자에서 5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디지털카메라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모린스나 대진기계, 다솔전자 등도 구미산단에 공장을 설립하기로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