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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오른 ‘태블릿대전’ 기기별로 샅샅이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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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오른 ‘태블릿대전’ 기기별로 샅샅이 살펴보니
    KT가 30일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인 ‘아이덴티티 탭’을 내놓으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태블릿 전쟁의 막이 올랐다.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무선기기 경쟁이 이제 태블릿 제품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KT에 이어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9월 중 ‘갤럭시 탭’을 선보일 예정이고, LG 유플러스도 하반기 LG전자에서 개발 중인 태블릿PC를 출시하기로 했다.

    태블릿PC 시장의 포문을 연 애플의 아이패드도 KT를 통해 공급될 것이 확정됐고, 글로벌 IT 기업들도 잇따라 태블릿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 아이덴티티 탭 ‘무료’ 제공 매력

    KT가 컨버전스 기기 전문기업 ‘엔스퍼트’와 함께 내놓은 ‘아이덴티티 탭’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이다.

    KT는 이 제품을 와이브로 단말기인 ‘에그’와 번들상품으로 묶어 2년 약정, 월 2만7천원 요금에 무상 판매키로 했다.

    고객들은 이에 따라 별도의 단말기 구입 비용 없이 50기가바이트 와이브로 데이터를 쓸 수 있고 인터넷 브라우징 720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100편, 음악 스트리밍 1000곡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약정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기기 값은 49만원 정도다.

    아이덴티티 탭은 7인치 TFT LCD를 채용해 휴대성을 높였고, 터치방식은 정전식을 지원한다. ARM Cortex 1㎓ CPU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2.1 버전을 탑재했으며 8GB 내장 메모리, DMB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3.5파이 이어폰 등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내장형 4,000mAh Li-polymer로 연속 대기시간 72시간, 영화 등 동영상 재생 시 3시간 반까지 지원한다.

    기본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자책, 웹서핑, 증강현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문서확인 및 편집과 멀티미디어 재생이 가능하다. 또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기본 탑재해 대형화면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KT 관계자는 “아이덴티티 탭이 외근이 잦은 사람들에게 유용해 향후 모바일 오피스 시장의 대표 기기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또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수험생들의 수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갤럭시 탭 ‘영상통화 지원’ 장점
    막 오른 ‘태블릿대전’ 기기별로 샅샅이 살펴보니
    삼성전자는 다음 달 3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IFA 2010’에서 갤럭시 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일부 사양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는데 가장 큰 특징은 영상 통화 기능이다.

    전면에 영상통화 전용 카메라가 달려 있어 일반 소비자는 물론 화상회의를 업무에 많이 활용하는 기업 시장 또한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와이파이 및 3G 접속 기능을 갖춰 자유로운 무선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7인치 화면에 무게는 370g으로 아이패드의 절반에 불과, 한 손으로 들고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갤럭시 탭은 1.2GHz의 S5PC110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OS 2.2 최신 버전이 탑재될 예정이고, 320만 화소 카메라, 무선랜, GPS, 지상파 DMB 등을 제공한다.

    갤럭시 탭을 국내에 공급하는 SK텔레콤은 휴대폰 판매와 마찬가지로 보조금 지원을 통해 지원 사격을 할 계획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9월 쯤 보조금을 더해 3G 갤럭시 탭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갤럭시 탭이 최고의 제품임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 LG 태블릿PC ‘업무 활용’에 초점

    LG전자가 하반기 LG 유플러스를 통해 선보일 태블릿PC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내용이 거의 없다.

    최근 마창민 LG전자 마케팅지원팀 상무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를 통해 올해 4분기 옵티머스 계열의 태블릿PC를 전 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세부적인 스펙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인텔 CPU를 채택했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한다는 점 등이 지금까지 밝혀진 정도다. 크기는 8.9인치로 최근 추세인 7인치 태블릿에 비하면 조금 큰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태블릿PC는 특히 문서작성과 비디오 편집, 프로그램 설계 등 업무 활용에 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마 상무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는 훌륭한 제품이지만 많은 업무에 사용할 수 없으며 그런 점에서 LG전자 태블릿 PC가 더 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G 유플러스는 “하반기 LG전자 태블릿을 공급할 예정이지만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타 이통사와 마찬가지로 보조금 지원, 전용 요금제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원조 ‘아이패드’외 외산제품도 ‘봇물’

    세계 태블릿PC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도 하반기 KT를 통해 도입될 것이 확정됐다.

    김성철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 상무는 30일 아이덴티티 탭 출시 관련 간담회에서 “아이덴티티 탭과 별도로 아이패드 역시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이패드는 특히 출시 170일 만인 지난 주말부터 공급부족 문제가 해결, 24시간 안에 배송이 가능해져 국내 도입 역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렇게 될 경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벌어졌던 아이폰 대 안드로이드폰의 대결이 태블릿PC 시장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다만 향후 2년 간은 아이패드의 기세가 다른 경쟁 제품들을 압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는 “태블릿PC 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출하량 점유율이 내년 70.4%, 2012년에는 61.7% 선을 유지할 것”이라며 “경쟁 제품들이 세장에 안착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이패드에 대항하는 글로벌 업체들의 태블릿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태블릿 PC가 스마트폰과 PC의 경계선에 있다는 점에서 PC 제조업체들의 움직임이 특히 눈에 띈다.

    ‘델’에서는 휴대성을 강조한 5인치 태블릿 ‘스트릭’을 내놓았고, HP, 도시바 등도 올 연말 출시를 목표로 태블릿PC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서와 레노버 등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휴대전화 시장 1인자인 노키아와 스마트폰 블랙베리의 제조사인 ‘림’ 등도 태블릿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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