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2차 전지 분야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쟁쟁한 경쟁사를 제치고 볼리비아 리튬 개발 사업 참여가 확정됐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최근 볼리비아와의 리튬 자원 외교에서 큰 결실을 거뒀습니다. LG화학과 SK에너지 등 쟁쟁한 경쟁사를 제치고 리튬 산업화 공동위원회에 포함돼 앞으로 2차 전지 소재인 탄소리튬 확보에 청신호가 켜진 것입니다. GS칼텍스는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이지만 그동안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큰 주목을 못 받았습니다. 배터리 팩 등 완제품보다 소재 분야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실이 점차 나오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지난 3월 경북 구미에 공장을 짓고 2차 전지 탄소소재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보조 전원으로 주로 사용되는 슈퍼커패시터(EDLC)용으로 내년에 선보일 현대차 가솔린 하이브리드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막 2차 전지에서도 일본 기업을 따돌리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자회사인 GS나노텍을 통해 박막전지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제품 양산을 위한 공정기술과 응용제품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종이보다 얇은 두께인 박막 전지는 앞으로 휘어지는 전자종이나 인공 장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밖에 2차 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양산도 추진 중으로 차세대 에너지 소재 전문 기업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허동수 회장은 올초 경영목표를 ‘Bridge to the Future'로 정하고 신성장 사업 본격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GS칼텍스가 2차 전지 소재 분야에 조용히 시동을 건 가운데 앞으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