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부터 살펴보죠 네. 지난 주말 미국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5포인트 상승한 1780에서 시작한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 압력에 177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3 포인트, 0.44% 내린 1767.71에 장을 마쳤습니다. 증시를 이끌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방향성을 잡지못하던 코스피 지수에 투신권의 매도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은 어땠습니까?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90여억원과 730여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천50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전기전자 업종에 1천억원 이상 매수를 집중했습니다. 외국인은 화학업종과 전기전자, 은행업종을 사고, 운수장비 업종을 팔았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에서 2천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관의 매도가 집중된 운수장비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철강금속도 2% 정도 밀렸고, 보험 종이목재 등도 1%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DTI 규제 완화 기대감에 건설업종이 1.75% 상승했고, 증권과 비금속광물도 1%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보다 하락한 종목이 많았습니다. 삼성전자가 6천원 오르며 79만원대에 올라선 것을 비록해 현대중공업, LG등이 1%대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3~4% 대 하락율을, 삼성생명 LG전자도 1%대 하락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패널가격 하락 우려에 4% 가까이 밀렸습니다. 특징주 살펴볼까요? 현대자동차가 현대건설을 인수할 경우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연일 급등하고 있는 글로비스가 오늘도 7% 이상 상승했습니다. 쌍용차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마힌드라와 지분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면서 아시아나항공 , 대한항공 등 항공주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어땠습니까? 코스닥 시장은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48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 지수 장중 한때 48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로 전 거래일보다 3.24포인트 내린 477.14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억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20여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기타제조, 출판,매체복제 등은 2% 넘게 떨어졌고, IT관련업종들도 1%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비금속업종과 종이목재, 건설업 등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셀트리온, 포스코ICT가 3% 이상, 서울반도체, SK컴즈도 1%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분할을 앞둔 CJ오쇼핑은 상승했고, 포스코켐텍도 매수세가 몰리며 급등했습니다. 특징주 살펴볼까요?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큐로컴, 크리스탈이 상한가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파루도 10% 정도 상승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대표의 회동 소식에 이화공영, 동신건설 등 4대강 관련주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볼리비아와 리튬개발 협력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에 엘앤에프, 파워로직스 등 2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 관련 뉴스좀 살펴보죠. 이번주에 무더기 상장을 하면서 스팩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 이제 관심은 인수합병, M&A로 옮겨가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이번주 스팩이 무더기 상장을 하는 가운데, 일부 스팩은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면서 스팩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환율은 어땠습니까?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 10전 내린 1천181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물을 내놓으면서 1천179원까지 하락했지만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