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 전망에 강세를 보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3일 호텔신라 주가는 오후 2시 3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750원(6.65%) 오른 2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며 7.03% 까지 올라 전고점을 넘어섰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로 3분기 실적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의 면세점 쇼핑비중은 35.4%로 백화점(11.6%)이나 할인점(7%)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중국 관광객 증가가 국내 면세점 업체에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인천공항의 면세점이 화장품을 주품목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화장품 매출에 강점을 보이는 신라면세점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델리티펀드는 이날 호텔신라 주식 199만2910주(지분 5.08%)를 취득해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피델리피펀드는 지난 7월 23일부터 장내 매매를 통해 주식을 매입했으며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