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디어 대행사 ‘UM’ (煎 유니버셜 맥켄)은 전 세계 8개국의 스마트폰 유저 8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유저들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 행태를 조사한 ‘Unlocking the power of Mobile’을 발표했다. 올 해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등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시되었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하여 어떻게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하고 어떤 컨텐츠를 즐기는지 등 모바일 이용 행태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마케터들에게는 스마트폰을 어떤 광고툴로 보고 접근해야 할지를 보여주고 있다.



조사 결과, 글로벌 유저들의 경우 스마트폰을 통한 Data 서비스 이용률이 49%로 절반 가까이 높고 기본 용도인 음성 통화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에 한국은 Data 서비스 이용률이 높지만 이와 함께 여전히 음성 통화 이용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글로벌 유저들은 인스턴트 메시징 기능 또는 Social Networking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반면에 한국 유저들은 통칭 지역 기반 서비스라고 불리는 LBS(Location Based Service)에 대한 이용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흔히 사용하고 있는 버스와 지하철과 같은 대중 교통 안내 어플이나 각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 어플의 활용도가 높은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Gaming 어플이 글로벌 유저들과 한국유저들에게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어플이며 Social Communication 어플이 글로벌 유저에게 가장 많이 인기 있는 어플 유형이다. 한국 유저들에겐 지역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일정관리, 가계부 등의 실용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 유형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어플들에 대한 정보 유입은 한국 유저들의 경우 온라인 리뷰(50%)나 검색 또는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얻는 반면에 글로벌 유저들은 친구나 가족을 통한 정보 획득의 경우가 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하루 중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간은 어떻게 나타났을까?

국내 응답자 중 28%에 달하는 유저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후부터 인터넷 접속시간이 더욱 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15%에 해당하는 유저의 경우 반대로 인터넷 접속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스마트폰의 활용 가이드 및 어플에 관한 정보 검색 등을 위한 이유로 컴퓨터 접속 시간이 늘어난 반면,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어느 정도 인터넷 접속에 대한 목적이 해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진 지금, 한국 스마트폰 유저들은 특히 직장/학교로 가고 오는 중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중 교통 이용률이 높고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케터들은 앞으로 고객들에게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으며, 더욱 더 발전된 마케팅 기법으로 다가설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하게는 어플이나 모바일 브라우저를 통해 배너 광고를 운영할 수 있고, 때와 장소, 상황을 고려한 TPO 마케팅을 펼칠 수도 있으며, 할인 쿠폰 등의 배포를 통해 직접적인 매출을 유도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 글로벌과는 약간 다른 스마트폰 이용 행태를 보이는 국내 유저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무조건적인 답습보다는 한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합한 마케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 유니버설 멕켄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