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펀드 수익률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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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4.85%…'혼합형'의 두배
공모주 청약시장은 소강상태지만 '공모주펀드'들은 수익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증권정보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공모주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17일 기준)은 4.85%로,국내혼합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2.74%)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이에 올해 초 주식형 펀드에서 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사이 공모주펀드로는 연초 이후에만 3400여억원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 중에서는 '동양모아드림10-7호'가 5.56%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고,'흥국알토란공모주 A- 1'(4.07%)과 '동양하이플러스오토시스템30 1호'(3.78%) 등도 선전했다.
공모주 종목당 투자비중 제한이 없는 사모펀드들의 성과는 더 뛰어났다. 'LS리딩솔루션사모 35'는 연초 이후 89.37%나 수익을 올렸다.
공모주펀드는 주로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한편 자산의 10% 안팎을 공모주에 청약해 상장 후 차익실현을 통해 초과수익을 노리는 펀드로 지난 5월 삼성생명 상장을 앞두고 신상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가 박스권(1650~1750포인트)을 맴도는 사이 공모주펀드는 만도 GKL 등 공모주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에도 장기물 위주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 운용 수익률이 높아지는 호재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공모주펀드는 공모주와 채권 투자를 병행하는 '윈 윈전략'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상장 직후 주가가 하락하는 공모주도 많아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18일 증권정보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공모주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17일 기준)은 4.85%로,국내혼합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2.74%)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이에 올해 초 주식형 펀드에서 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사이 공모주펀드로는 연초 이후에만 3400여억원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 중에서는 '동양모아드림10-7호'가 5.56%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고,'흥국알토란공모주 A- 1'(4.07%)과 '동양하이플러스오토시스템30 1호'(3.78%) 등도 선전했다.
공모주 종목당 투자비중 제한이 없는 사모펀드들의 성과는 더 뛰어났다. 'LS리딩솔루션사모 35'는 연초 이후 89.37%나 수익을 올렸다.
공모주펀드는 주로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한편 자산의 10% 안팎을 공모주에 청약해 상장 후 차익실현을 통해 초과수익을 노리는 펀드로 지난 5월 삼성생명 상장을 앞두고 신상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가 박스권(1650~1750포인트)을 맴도는 사이 공모주펀드는 만도 GKL 등 공모주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에도 장기물 위주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 운용 수익률이 높아지는 호재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공모주펀드는 공모주와 채권 투자를 병행하는 '윈 윈전략'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상장 직후 주가가 하락하는 공모주도 많아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