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경남대학에서 4년동안 모든 과목에서 A+학점을 받은 졸업생이 나왔다.

경남대학교는 20일 7학기만에 경남대학교 경영학부를 조기 졸업하는 박은진(23.여)씨가 57개 과목에서 모두 A+ 학점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07년 3월 수시모집 전형으로 경남대 경영학부에 입학해 경영학을 전공했다.

지금까지 편입생이 모두 A+ 학점을 받은 경우는 있었으나 박씨처럼 신입생으로 입학해 전과목 A+학점을 받아 졸업하는 경우는 전산으로 학적조회가 가능한 최근 10년간 처음이라고 경남대는 설명했다.

특히 박씨는 단 한 차례도 결석을 하지 않았으며 전학년 성적우수 전액 장학금을 받으면서 대학생활을 했다.

박씨는 "성적을 잘 받으려면 무엇보다 출석 점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절대 수업에 빠지지 말고, 지각도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시험기간에만 집중해서 공부할 것이 아니라 평소 수업시간에 앞줄에 앉아 집중하면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며 '올 A+' 노하우를 전했다.

상업정보 교직도 이수한 박씨는 지난 5월 무학여고에서 교생실습도 마쳤으며 교내 법학연구소에서 주관하는 노사인증협력 과정도 수료했다.

박씨는 "당초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ㆍ박사과정을 밟고 싶었으나 최근 진로를 바꿔 취업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앞으로 공공기관이나 마케팅 관련 회사에 취직해 꿈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pitbul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