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구리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M 기준 구리는 전일대비 125달러, 1.68% 하락한 톤당 7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하락세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연율 0.9%로 1분기(3.9%)대비 하락했다.

또한 지난 달 중국 무역흑자규모는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수입과 자동차 판매 등의 증가세가 지난 해에 비해 둔화됐다.

한편 이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채권매입을 재개, 양적완화 정책을 연장할 의사를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