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미우라 가즈요시(43.요코하마FC)가 자신이 가진 일본 프로축구 최고령 득점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미우라는 7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미쓰자와 경기장에서 열린 오카야마와 2010 일본 프로축구 2부(J-2)리그 21라운드 홈 경기(2-0 승)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44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48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1967년생으로 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도 매번 늘려놓은 미우라의 올 시즌 첫 골이자, 일본 프로축구 최고령 득점 기록을 43세5개월12일로 새로 쓴 순간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3월14일 구마모토와 경기에서 자신이 세운 42세16일이었다.

일본 1부리그인 J-리그의 최고령 득점 기록은 1994년 브라질 출신 지쿠가 가시마 앤틀러스 소속으로 작성한 41세3개월12일이다.

한국 K-리그의 최고령 득점 기록은 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 김기동(38)이 가진 37세8개월4일이다.

1972년 1월생인 김기동은 지난해 9월16일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리그 컵대회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기록을 새로 썼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