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010620) - 하이투자증권 증자 계획 발표는 불확실한 이벤트 중 하나의 제거...대신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200,000원 (상향)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00,000원으로 상향 조정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0,000원으로 상향(+10%)조정한다.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2분기 깜짝실적에 따른 실적 추정 상향을 반영하였다. 동사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1) 하이투자증권 증자 계획 발표가 동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막연한 증자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을 제거했기 때문이며 2) 2분기 깜짝 실적 발표로 인해 Valuation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수주모멘텀 둔화는 동사의 주가 상승 탄력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 하이투자증권 증자에 따른 실적 영향은 제한적 현대미포조선은 8월 2일 자회사 하이투자증권(지분 76.2% 보유)에 대한 330십억원규모의 증자계획이 있음을 확인했다. 보유지분과 실권주에 대한 현대미포조선의 추가 부담까지 감안시, 현대미포조선의 증자 참여 금액은 250십억원~330십억원으로 판단된다. 현대미포조선의 2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1.3조원 대로 파악되며 최근 1년간 3% 대의 이자수익을 거둬 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보유현금으로 약 300십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 시, 현대미포조선은 이자수입이 10.5십억원(이자수입 3.5% 가정)만큼만 감소하며 이는 2010년 예상 세전이익 대비 1.4%로 미미한 수준이다. 한편,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 후, 기업금융 업무 등 사업영역을 넓혀 지분법 이익을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감안 시, 하이투자증권 증자에 따른 동사의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거나 긍정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 동사의 하반기 수주모멘텀은 둔화 예상 동사는 7월 중순까지 21.6억불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의 94%를 달성하였다. 중소형 벌크선 발주가 많았기 때문이며 중소조선소의 구조조정효과에 따른 수혜를 받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하반기에는 벌크선 보다는 유조선, Container선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대형 위주의 발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상대적으로 동사의 수주모멘텀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