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7월 신차 판매 대수가 48만6606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2.9% 늘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는 9월 말로 종료되는 일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 혜택이 신차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내 자동차 회사들은 노후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보조금 종료 이전에 신차 구매를 적극 권하는 마케팅을 활발하고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도요타의 신차 판매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19.1% 늘었다. 혼다 또한 피트 및 WGN 미니밴의 판매를 앞세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

한편 일본 자동차업계는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 정부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로 경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해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