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투신권의 매도세에 하락했지만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수익률을 높였다.

30일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은 전날 새로 편입한 글로비스로 연타석 안타를 쳤다. 글로비스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덕분에 심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1.25%포인트 개선됐다. 이 종목의 평가이익은 256만원으로 불어났다.

심 과장은 이날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 아이마켓코리아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의 생산원자재와 사무용품의 구매를 대행하는 업체로 전체 매출의 65%가 삼성계열사 47개에서 창출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의 후광효과로 거래 첫날 가격제한폭(2만5400원)까지 뛰었고, 심 과장은 상한가 부근인 2만5150원에 230주를 잡았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전날 사들인 젬백스의 급등으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젬백스 전날 하한가에서 6.03%로 상승마감해 200만원에 달했던 평가손실이 27만원으로 줄었다. 이노와이어는 종가인 1만1100원보다 낮은 1만1000원에 390주를 추가매수했다.

정 차장의 누적수익률은 1.17%포인트 상승한 8.68%가 됐다. 기존 2위였던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보유 중인 삼양사(-1.85%) 한진중공업(-1.05%) 한국공항(-0.50%) 흥아해운(-0.43%) 등의 하락으로 3위로 내려왔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 등이 손실을 냈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수익률을 개선시켰다.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은 투자금을 모두 현금화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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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