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건설경기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우리 건설은 높이 비상하고 있습니다. 해외건설 수주가 3년 연속 4백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잡니다. 국토해양부는 현재(7월20일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이 416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중 수주실적이 7월에 4백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65년 해외건설을 시작한 이래 사상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인 6백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올해 해외수주가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국제유가 안정속에 중동 국가들이 플랜트와 인프라 건설을 지속 투자하고 있고 아시아와 중남미 시장도 경기회복에 따라 공사 발주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우리 건설사들의 경쟁력 제고로 수주액과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업체별로는 지난 1월 186억달러의 원전수주를 한 한국전략공사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배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현대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두산중공업, SK건설 등이 수주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외건설 수주의 안정적 확대를 위해 금융조달형, 투자개발형 등 사업시행자 주도 사업에 국토부의 글로벌인프라펀드를 지원하고 건설 인력 양성, 해외건설정보 네트워크 구축 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WOW TV NEWS, 조성진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