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 인적자원개발 실무그룹 사무국은 APEC 이러닝 연수센터의 김영환 센터장(부산대 교수)을 차기 인적자원개발 실무그룹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태국과 필리핀의 추천과 21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APEC 이러닝 센터장 겸 현 APEC 인적자원개발 실무그룹 교육분과 조정관인 김영환 교수가 차기 의장에 뽑혔으며,지자체가 지원하는 국제교육협력사업의 기관대표가 국제기구 의장으로 피선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사무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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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PEC 인적자원개발 실무그룹 의장국 수임은 지난 2005년부터 포스트-APEC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가 중심이 돼 교육과학기술부와 부산대 등과 함께 추진해 온 APEC 이러닝 연수센터와 2001년부터 추진해 온 APEC국제교육협력사업의 성공적 운영에 대해 국제사회의 인정과 지지에 따른 것이다.

APEC 회원국간의 인적자원개발에 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실무그룹인 APEC 인적자원개발 실무그룹은 APEC 교육장관회의 및 인적자원개발장관회의의 주요 의제 분석과 연구 활동을 수행한다.특히 실무그룹의 수장으로서 의장은 이 모든 과정을 평가하고 모니터한다.

APEC 인적자원개발 실무그룹 의장 수임으로 부산은 APEC의 교육과학기술 등 주요 이슈와 APEC 교육외교력 발휘에 있어서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APEC 인적자원개발은 11개 실무그룹 중 하나로 매년 개최되는 총회와 하위 세 개 분과 회의를 통해 APEC 정상회의, 합동각료회의의 교육 등 주요 관련이슈를 공유하고 회원국의 사업 추진방향을 조정·평가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