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엘엠에스에 대해 "신규 도광판(LGP) 사업부문의 성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선 연구원은 "엘엠에스 주가 상승의 촉매(catalyst)는 신규 도광판 사업의 성공 여부"라며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탐방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엘엠에스는 이달부터 A사에 LED(발광다이오드) TV용 도광판 납품을 시작했고 8월부터는 B사에도 신규 납품할 예정"이라며 "올 3~4분기 복합플레이트 포함한 도광판 매출액은 190억원 규모로 올해 전체 매출액의 19%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2분기에는 휴대폰용 프리즘시트판매 감소와 중국공장 증축 지연에 따른 시트 원단 매출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1억원, 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7%, 21.7%씩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신규 도광판 매출에 힘입어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4% 늘어난 305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이어 "신규 도광판 매출 가세로 3분기 이후 성장속도 가속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