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천원을 제시했다. 정일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의 실적은 LG전자 휴대폰 부문의 실적 악화로 저조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이미 시장에서 인지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감소, 지배주주지분순이익은 2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LG전자의 부진에서 야기된 리스크는 LG의 순자산가치할인율 확대로 이미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 지주회사 밸류에이션 재조명을 계기로 이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과거 종합주가지수 상승기에는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주가 할인율이 축소돼 왔다고 분석했다. 배당금 수입과 브랜드로열티수입, 임대수입을 통한 실질잉여현금흐름도 양호한 성장을 기대했다. 정 연구원이 제시한 2010년 LG의 영업수익은 1조8천266억원, 영업이익은 1조7천58억원, 순이익은 1조5천153억원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