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충북지역 최대 저축은행으로 지난 4월 저축은행중앙회가 인수한 하나로저축은행이 서울에 진출한다.

하나로저축은행은 15일부로 강남구 삼성동(삼성역과 선릉역 사이)에 서울센터 지점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하나로저축은행 측은 이를 기념한 정기예금 특별판매 행사도 개최한다.금리는 △1년만기 연 4.5% △2년만기 연 4.9%로 서울지역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이다.300억원을 한도로 특판하며 서울센터지점을 비롯한 전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하나로저축은행은 앞으로 서울지역에 지점 1곳을 추가로 개설하고 수도권과 영남지역에도 각각 1곳,2곳의 지점을 확충할 계획이다.

하나로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존 충북지역 5개 지점을 포함,전국적으로 총 10개의 영업망을 갖춘 최초의 저축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자산 6700여억원 규모인 하나로저축은행은 충북지역 최대 저축은행으로 군림해 왔으나 전 대주주인 송모씨가 불법대출 등의 혐의로 2006년 구속되면서 경영이 어려워졌다.이에 구원투수로 나선 저축은행중앙회와 한신저축은행이 총 750억원을 들여 지난 4월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경영이 정상화됐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