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가 금리인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분석에 상승 중이다.

12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삼성화재가 전거래일보다 2500원(1.25%) 오른 2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동부화재(1.07%), 삼성생명(0.94%) 등이 강세다.

한화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리인상으로 보험사에 유입되는 보험료가 많아지고 자산운용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석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저축보험의 비중이 높고 세제비적격 연금의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손해보험사보다 생명보험사에 더 많은 보험료가 유입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우증권도 "금리인상은 고금리의 고정형 준비금이 많은 보험사들에게 역마진 규모가 축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명보험사가 보다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아직 금리 인상 사이클에 진입한 것은 아니라서 장기적으로는 수익성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까지 겸비한 손해보험사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