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훈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IT주와 2분기 전체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의 실적수준이 추세적인 주가흐름을 결정하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라는 부담 요인이 남아 있어 기대치의 선반영 여부도 단기적인 주가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일단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식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주가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들이 전반적인 실적개선을 주도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시장의 반전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