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RBI)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올들어 3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RBI는 현지시각으로 2일 저녁 성명을 통해 재할인금리와 역재할인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할인금리는 5.50%, 역재할인금리는 4.00%가 됐다. 특히 이날 금리 인상은 오는 27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긴급하게 이뤄져 치솟는 물가가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는지 입증했다. 인도의 대표적 물가지표인 도매물가지수는 지난 5월 전년 동기대비 10.16% 치솟았고, 유류가도 7%나 오르면서 금리 인상 압력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채희선기자 hs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