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모두투어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7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우승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4.1%, 1398.9% 증가한 244억원, 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높아진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이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2분기 패키지 송객수는 전년 대비 89.1% 늘어난 18만4000명을 기록,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성수기에 필적할 만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는 해외여행 대기수요가 많은데다 지난 1분기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항공좌석 공급 개선, 급격한 시장점유율(M/S) 상승 등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실적은 과거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07년에 비해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현 주가 수준은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