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실적장세에 대한 기대가 높은 7월 증시가 '계륵'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 1660~1790선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2분기 실적전망이 의미있게 나아지지 못하는 가운데 3분기나 하반기 전망이 경기모멘텀 둔화 부담 속에 약화될 여지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민 팀장은 7월 증시가 실적의 고점논란이 증폭되면서 주도주의 부각을 저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참여보다는 주요 변수의 변화과정을 확인하며 접근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7월을 지나면서 유럽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6월 증시가 오르면서 긍정적인 기대는 미리 선반영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민 팀장은 IT 자동차 화학 등 기존 주도주에 해운 항공 등 실적주의 순환매는 가능하겠지만 새로운 랠리를 견인하기는 힘겨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7월 코스피 범위를 1660~1790선으로 제시하면서 종목별로는 현대차 하나금융 삼양사 CJ제일제당 현대제철 포스코 세방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