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관련주들이 약세장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9시44분 현재 한전기술은 전날보다 2500원(2.17%) 오른 11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1만95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한전KPS도 지난 22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6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모건코리아(1.20%) 비에이치아이(0.60%) 우리기술(0.34%) 등도 오름세다.

원전주들의 이같은 상승세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은 터키 원전수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한전KPS를 원전 수출의 대표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윤희도 연구원은 "한전KPS 주가는 지난해말 한전의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와 최근 터기 원전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올랐다"며 "이같이 미래의 이익을 반영하는 추세가 계속될 경우 한전KPS는 해외 원전 수주가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