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주택시장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주택 매매가 급감하고 모기지 압류와 연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 미국의 주택매매 동향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5월에 전월 대비 2.2% 감소한 연율 기준 566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 보다 5% 정도 증가한 612만건을 기록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입니다. 기존주택 거래실적은 지난해 12월 이후 석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지난 3, 4월에는 두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23일 발표한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역시 연율 기준 30만건으로 집계돼 4월보다 32.7% 감소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