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노동부 관련 정책담당관들이 직업방송을 찾았다고요? 이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카메룬의 고용부 장관을 비롯해 13개국 15명의 고용관련 정책부서의 책임자들이 대거 한국을 찾았습니다. 오는 토요일 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과 시스템들을 확인해보기 위해서 왔는데요. 주요 개도국에서는 우리나라의 직업방송 모델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예멘과 몽골, 탄자니아등의 정책담당관들은 우리나라 직업방송에 대해 무척이나 신기하다는 듯 집중했는데요. TV채널을 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들간의 매칭시스템이 원할하게 이뤄지는지, 어떤 방식으로 채널이 운용되는지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고용난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TV라는 매체를 활용해보는 것은 어떤지에 대한 현장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토요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선진 인력관리 시스템과 자격검정 노하우를 배워 자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비단 방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초로 시작된 직업방송의 롤모델이 수출까지 이어지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 포항시 환경미화원 공채 경쟁률이 무려 18대 1이었다고요? 그렇습니다. 포항시 환경미화원 모집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18대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요.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5명 모집에 449명이 지원해 18대1이었습니다. 지원자의 학력은 전문대졸 이상이 43%인 194명으로 54%를 보인 고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이중 여성은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포항시는 서류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30㎏ 모래주머니 들고 50m 달리기, 40㎏ 모래주머니 들고 오래 견디기 등 실기시험 2종목을 치른 뒤 다음달 5일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여성응시자들이 많아졌다는 것도 눈에 띄는군요. 그만큼 여성의 사회활동참여붐과 더불어 안정적인 직업을 찾겠다는 노력이 더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마지막 소식이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들의 퇴직관리를 기업이 아닌 직원 개인 또는 사회적 책임으로 돌리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요. 올 해부터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대부분이 이들을 위한 퇴직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541명을 대상으로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관리 계획'에 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중, 베이비부머 세대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곳은 242곳(44.7%)으로, 이들 중 93.4%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 '베이비부머 세대 직원들의 향후 은퇴와 관련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문제는 이들 중소기업은 직원들의 정년퇴직을 보장되고 있지 않다는 것인데요. 설문 참여 기업 중, 사내에 베이비부머 세대 직원이 있다고 답한 242곳의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정년퇴직이 보장되는지 질문해보니 56.6%의 기업이 '정년퇴직이 보장되지 않으며 실질적으로 베이비부머 세대 직원이 회사에서 오랜 기간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고 답해 직원들의 근무 안정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정년퇴직이 보장된다'고 답한 곳은 30.6%, '정년퇴직이 보장되지는 않지만 본인이 원하는 한 근무할 수 있다'고 답한 기업은 12.8%에 불과했습니다. 그렇군요. 사회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기업들 스스로 베이비부머에 퇴직에 대한 논의를 내부적으로 해야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에 전재홍기자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