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4번 타자 김태균(28)이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대타로 출장했다.

김태균은 20일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허벅지 근육통 탓에 선발 출장 명단에서 빠졌다.

정규 시즌 65경기 만에 처음이었다.

김태균 대신 4번에는 왼손 타자 오마쓰 쇼이쓰가 나섰고 1루는 후쿠우라 가즈야가 지켰다.

그러다 팀이 1-1 동점을 만든 7회말 무사 2,3루 절호의 찬스에서 대타로 나왔다.

전날 라쿠텐 에이스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때려냈던 김태균은 그러나 이날은 나가이 사토시의 몸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겼으나 힘없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주자는 모두 움직이지 못했다.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0.295(244타수72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지바 롯데는 계속된 7회 2사 2,3루에서 이마에 도시아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1로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