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수수료 인하..'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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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는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수료 인하 경쟁이 심화될 법 하지만 증권사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3월부터 로우컷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로우컷 서비스란 주식평균매입단가와 비교해 낮은 가격에 매도 하는 경우 매도수수료를 받지 않는 제도입니다.
IBK투자증권은 시행 두 달만에 5월말 기준 주식 위탁계좌수가 30%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손관 IBK투자증권 영업추진팀장
"앞으로 더욱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질 것. 향후에는 고객 수익률 관리를 더욱 집중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하지만 다른 증권사들은 이같은 수수료 인하에 대해 조금 더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대형 증권사들은 로우컷 서비스가 직접적인 수익성 악화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B증권사 관계자
"지금 대부분 한계 수준이다. 현재 수준에서 수수료를 더 낮추지는 못하고 대부분 단기간으로 스마트폰 계좌를 만들면 12월까지는 무료로 하는 정도의 이벤트.."
결국 더이상의 수수료 인하는 제살 깍아먹기식의 경쟁이라는게 대부분 증권사의 판단인 셈입니다.
다만 IBK투자증권은 로우컷 서비스로 인한 영업 수익 감소가 당초 예상치의 30% 정도에 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수료 인하가 과연 과당경쟁인지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할 대목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