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관세청과 경찰청,미국 마약단속청(DEA)이 국내외 마약조직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한다.

관세청은 17∼18일 경찰청 해양경찰청 DEA 등 국내외 마약단속 유관기관과 마약수사 공조회의를 열어 마약밀수 적발 시 운반책 뿐만 아니라 공급책 자금책 인수책 등 배후조직까지 추적하는 등 조직적인 마약밀수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마약수사 단속기관의 본청 및 전국 일선기관 단속책임자 70여명이 참석해 최근 국제 마약류 밀수동향,국내 마약류 밀매 동향 및 각 기관의 주요 검거 사례 등 마약관련 정보를 교류한다.수사 착수 단계에서부터 공조를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관세청은 경찰청과 공조를 통해 지난해 7월1일 이후 메스 암페타민 17건 668g,대마초 2건 268g,헤로인 1건 12g 등 주요 마약류 20건 948g,시가 20억원 상당을 검거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