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가게, 관리 전문인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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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SSM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중기청이 내놓은 나들가게가 개점 한달을 맞았습니다. 어떤 점이 미비한 지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5월 3일 전국 200여곳에 첫 선을 보인 나들가게.
개점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매출액 증가 같은 가시적인 변화는 크게 없어 보입니다.
공동구매시스템이 아직 가동되지 않으면서 취급하는 제품들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중기청은 지난달 26일 신세계와 체결한 업무협약 중 가장 큰 변화인 '제품구매대행'이 빠르면 8월경 시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세계와 실무차원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데다, 8월경엔 전국의 나들가게 점포수가 1천여개에 달하게 되어 공동구매대행 규모가 갖춰질 수 있다는 전망 입니다.
중기청은 나들가게 신규점포 오픈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나들가게 사업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의 부족.
보통 대기업의 SSM이 하나 입점하는 데엔
입지선정과 인테리어, 마케팅 지원 등 3-4개 팀으로 구성된 20여명의 전문가가 투입됩니다.
하지만 현재 중기청의 나들가게 지원인력은 5-6명이 전부인 상태.
나들가게의 특성상 제품구매와 물류관리 등 사후관리가 필수적인데 이를 지도할만한 전담인력이 턱없이 부족 합니다.
중기청은 고육지책으로 나들가게 사업을 함께 펼치고 있는 슈퍼마켓 조합과 연합회, 각 점포 점주 들의 교육을 펼치고는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 입니다.
업계에선 전문인력의 영입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나들가게 성공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