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포스코 '불평없이 살기'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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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불평의 고리를 끊고 행복을 되찾자는 의미의 ‘불평없는 세상’(A Complaint-free World)’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직원들은 한쪽 손목에 보라색 고무 팔찌를 끼고 있다가 자신이 불평을 하고 있거나 누군가를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마다 팔찌를 다른 쪽 손목으로 옮겨 끼우는 독특한 자아 성찰에 나서고 있다.
같은 팔찌를 차고 있는 직원이 불평을 할 경우 그것을 발견한 다른 사람이 밴드를 옮겨 끼우라고 말해 상대방에게 깨우침을 줄 수도 있다.
이 캠페인은 미국 캔사스시티의 윌 보웬이란 목사가 교인들에게 설교로 권하면서 시작된후 지금은 범 세계적인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 캠페인을 통해 평소에 불평, 불만을 표출하게 되는 직원들에게 얼마나 자주 불평을 하는지 깨닫게 함으로써 좀 더 긍정적인 마인드와 언행을 가지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 임명수씨는 “처음에는 팔찌를 하루에 10번 정도 바꿔 끼웠는데 두달정도 지난 요즘에는 열흘에 한번정도 바꿔 끼우고 있다” 며 “인격수양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업무시작 전후에 15초간 웃는 운동도 실천하는 등 지속적인 자기자신과의 소통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캠페인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