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빠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6.77포인트(1.68%) 하락한 1577.94를 기록중이다. 낙폭이 커지면서 157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하락세로 시작한 이날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지수는 하락폭을 키우고 있는 상태다. 개인은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를 받치기는 어려워 보인다. 개인은 1072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7억원 119억원 매도우위 상태다.

이날 증시는 스페인의 은행 국유화 조치로 유럽의 재정위기가 확산되는 분위기와 천안함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급락도 한몫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24%, 나스닥지수는 0.69% 하락했다.

지수는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환율은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에 1230원대로 올라섰다. 1230원으로 뛰어오른 환율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 포스코가 1% 넘게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는 3%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우리금융 등 금융주들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2개 등 상승종목은 115개이며, 하한가 4개 등 하락종목은 638개다. 보합종목은 51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