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천안함 사태에 깊은 위로"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데이비드 캐머런 신임 영국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취임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최연소 총리로 취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전통적인 양국 우호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천안함 사태에 영국 국민도 많이 놀랐다.

한국 정부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영국 정부의 관심과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통보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캐머런 총리는 또 "양국간 우호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캐머런 총리는 이어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