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가 핵심 상품인 디저트 주도권을 잡기 위해 MZ세대의 성지인 성수동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가 서울 성동구 서울숲 아뜰리에길에 디저트 특화매장 ‘디저트랩 서울숲점’을 13일 연다. 이 매장은 이마트24의 디저트 상품 경쟁력을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 공간이다.지난달 CU가 성수역 인근에 ‘디저트 파크’를 선보인 데 이어 이마트24가 인근 서울숲에 출점하며 맞불을 놓은 모양새다. 성수동이 격전지가 된 것은 유동 인구가 많아 신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테스트베드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 고가 디저트는 와인이나 커피 등 연관 구매를 유도해 객단가를 높이는 효과도 크다.라현진 기자
효성중공업이 호주에서 처음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호주를 오가며 현지 정·재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한 조현준 효성 회장의 현장 경영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효성중공업은 지난 10일 호주 에너지기업 탕캄BESS와 1425억원 규모의 ESS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호주 퀸즐랜드주 탕캄 지역에 100메가와트(㎿), 200㎿h급 ESS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목표 가동 시기는 2027년 말이다.호주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이 ESS 사업을 따낸 건 처음이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세계 곳곳에서 전력기기 계약을 연달아 따냈다. 지난달에는 미국에서 창사 이후 최대인 7870억원 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맺었다.조 회장은 글로벌 시장을 직접 뛰며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호주 프로젝트도 조 회장이 호주 주요 전력 유틸리티 기업 경영진과 정부 에너지 부처 관계자를 만나는 등 폭넓은 교류를 이어온 것이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효성중공업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을 고도화해 호주 전력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호주 정부는 200억호주달러(약 21조710억원) 규모의 국가 전력망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안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