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백성기)이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이어 이번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한다.

포스텍은 오는 1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포스코건설 법인사무소에서 백성기 총장과 베트남 교육부,주요대학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이에앞서 백성기 총장 일행은 17일, 18일 이틀간 하노이 공대와 하노이 국립자연대, 하노이 국립공과대, 호치민 국립자연대, 호치민 국립공과대 등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이들 대학과의 교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포스텍은 이처럼 대학이 베트남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내에서도 처음이라고 밝혔다.

포스텍은 하노이 사무소 개소를 통해 베트남 주요 명문대와의 학술교류는 물론 동남아권의 우수 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우수 학생들을 위한 장학혜택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포스텍은 오는 10월에는 인도에도 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백성기 총장은 “명실상부한 국제화를 이루지 않고서는 세계적 대학으로의 도약은 힘들다”며 “해외사무소를 통해 해외 현지와의 민간네트워크 확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