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3일 철강업종에 대해 "원재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 증권사 김강오 연구원은 "철강석과 원료탄 등 철강제품 매출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주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철강업체들의 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가격 인상폭이 커지면 수요산업의 생산이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적정한 수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철강업체들이 원가를 절감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업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원가상승분에 대한 판매가격 전가는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수출을 통해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어 그는 "현대제철은 고로 조업조건의 조기 안정화로 신규 투자에 대한 성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고려아연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금, 은 등의 귀금속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두 철강업체를 최선호 업종(Top Picks)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